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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눈과바람

산림교육전문가 2015. 1. 8. 19:05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 덕유산은 해발 1614 미터로 우리나라 남한에서 네번째 높은산이다

겨울 눈꽃 산행하면 덕유산이 제일 많이 나오는 이유는 서울 양재동IC 에서 덕유산 국립공원 입구까지 거리로는 220km,  시간으로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곳으로 두살 아기부터 나이 많으신 노인까지 누구나 그 높은 산에서 눈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인것 같다.

나는 오늘 직장 OB등산 모임과 함께 양재 전철역 1번 출구에서 7시에 대형 버스로 출발을 하여 죽전 정류소와 기흥 정류소에서 동행분들을 태우고 진행팀에서 주는 김밥과 과일 그리고 쵸코렛을 먹으며 창가를 보니 버스는 대전을 지나 금산 부근을 지나고 있다

 

덕유산 리조트에 10시경 도착 하였으나 버스가 별로 보이지 않고 한산해 보인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려 하니 등산 안내자가  바람이 많이 불고 있어 케이블카를 운행 하지 않고 있으며 언제 가동 될지 모른다는 전혀 여기치 못한말을 한다.

 

차에서 기다리기 지루해 차에서 내려 주변 풍경사진을 촬영 하는데 주변의 주차장도 많이 비어 있지만 맑고 고운 하늘과 어루러진 숙박시설은 아름답다

 

우리는 정산에 오르는것을 포기하고 다른 관광지라도 가려고 하는데 운전기사의 말이 매표소에서 오후에는 될거라는 말을 한다는것은 경험상으로 운행 가는성이 많으니 조금 기다려 보자고 하는데 리프트가 움직이는것이 보인다. 그리고  이제 시운전을 하면 바로 운행할 것 같다기에 30여분을 더 기다렸다.

 

리프트에서 하차하여 설천봉 레스토랑 건물을 바라 보니 맑고 아름다운 하늘과 바닥의눈이 사진에서는 무슨 바람이 부느냐고 묻는것 같다

 

고사목 사이에 보이는 레스토랑 건물과 곤도라에서 내린 스키어 그리고 등산객이 따뜻해 보이나 정말 바람이 많이 불어 춥다.

 

향적봉으로 향하여 멀마 안가서 커다란 주목이 있고 포토죤으로 데크를 설치하여 사진 찍기에 좋은곳이 나왔다. 좀 기다려 사람들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운좋게 사람 배경 없는 주목나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설천봉(1,161m)에서 향적봉(1,614m)까지는 453m만 오르면 되고 거리도 700m에 20분 거리다.

멀리 하늘과 맞다은 지평선이 보이고 지구는 둥글어서 인지 모르나 지평선이 둥글어 보인다.

날씨는 청명하여 10여km 떨어진 대전 - 통영간 고속도로가 사진 중앙에 가로 지나고 좌측끝에 멀리 30km밖의 운장산이 보인다.

 

모든산들이 눈 아래로 보여 내가 마치 하늘에 올라 지상을 내려다 보는듯 하기도 하다.

 

아무리 바람이 많이 불고 눈보라의 매서운 추위에도 나무가지에는 새눈들이 자라고 있다.

 

사진을 찍고 있는사람들이 바람에 날려 사진도 흔들리고 있는듯 하다.

 

나는 맨손을 불끈 쥐고 똑 바로 서서 버텨보자.

살어 천년과 죽어 천년이 공존하듯 죽은 주목과 살아 있는 주목이 향적봉을 뒷배경으로 살아 가고 있다.

살아있는 가지나 죽어 있는 나무가지나 산정상을 향하고 있다.

여기에도 살아 있는 주목과 죽은 주목이 함께 있는데

여기에는 죽은 주목만 혼자 있다.

향적봉 대피소 바로 아래에 있다

능선의 바람이 없어 아늑한 삶의 휴식터로 화장실도 있고 하여 추위도 녹이고 약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등산객들이 여기 화장실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기 때문에 자기가 가지고 온것은 다 가져 가라고  안내방송이 나온다.

어서 빨리 바람에서 벗서나자 !!

높은 산이 많고 지형의 기복이 심한지역을 산악지대라고 하며, 높은쪽은 고산대(高山帶), 그보다 낮은 지역은 아고산대(亞高山帶)로 구분한다. 이곳은 상록 침엽수림대로서, 좀솔송나무 ·솔송나무 ·가문비나무 ·낙엽송 ·분비나무 등이많은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여기 중봉 (1,594m)까지 설천봉에서 약 2km 한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설천봉에서 다정한 연인끼리의 대화

설천봉에서 스키어들이 하강 준비를 하고 있다

조금만 젊었어도 도전 해보는데...

동행한 선배와 함께 곤도라를 타고 내려 간다.

곤도라는 8인승으로 운행중 사진을 찍으려면 맨뒤에서 타서 출입구의 열린 조그만 창으로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후 2시가 되니  차량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 한다.

 

구천동으로 내려와 2시좀 지나서 산채정식 (2 만원) 식사을 하였다 .

 

계곡의 물이 적었고 가로수 벗꽃나무에 흰 공 같은것이 있기에

가까이 가서 보니 커다란 벌집이다.

 

무주 양수발전소 건설시 굴착 작업용 터널로 사용하던 동굴을 무주군에서 머루재배 농가를 위하여 2007년 무주 머루 와인동굴로 새단장 하여 무주군청에서 직영하고 있다.

 

관람시간이 오후 4시로 되어있는데 도착하니 4시다.입장료가 2,000원으로 동행한분들이 비싸다는말과 함께 군민에게는 무료라하니 불편한 마음을 갖고 동굴안으로 들어 가니 세가지의 와인을 시음용 으로 주어 맛을 보고 서울로 향하여 양재동에 도착하니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