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다.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임업시험원자리에 조성되어 2006년 5월 개원하였다.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일대에 있으며 규모는 34㏊이고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은 수청동(水淸洞)이란 지명에서 명칭이 유래한다.
산수국과 함께 있는 복분자딸기 새로 나는 가지에는 흰 가루가 있고 잎은 어긋나고 5∼7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 겹잎이다.
산수국 흰 것은 열매를 못 맺는 가짜 꽃으로 벌과 나비를 유인하고 가운데는 암술과 수술이 있는 참꽃 봉오리며 산에 난다고 산수국이다.
삼백초 잎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백색이며 5~7개의 맥이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이 필 무렵에는 윗부분의 잎 2~3개가 백색으로 변하고 수정이 되면 녹색의 원위치로 돌아간다 (개다래도 동일) 뿌리, 잎, 꽃이 백색이라 삼백초라 한다.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하여 나중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
라나스덜꿩 헛꽃이 주변에 피고 양성화 꽃이 가운데 무더기로 핀며 산수국이나 백당화와 유사한 꽃들이 하나 같이 산딸나무처럼 머리를 내밀며 위엄을 부리듯 위로만 핀다. *덜꿩나무는 헛꽃이 없다
서양덜꿩나무라 불리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정명은 털설구화라나스 열매 위에 암술대 흔적이 남아 있으며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다.
수술이 길게 뻗어 나와 안개가 낀 듯 아련해 보인다. 말 이빨 같은 새싹이 나오는 나무라고 마가목이다.
신나무 열매는 밝은 갈색으로 곤충 날개 같은 납작한 타원형 날개 2개가 V자 모양으로 여물며 위쪽에 씨앗이 있고 다음 해 봄까지 가지에 조금 매달려 있다.
신나무 눈병 났을 때 달여서 씻는다고 신나무이며 지방에 따라 시다기나무라고도 하며 잎을 접으면 여성 구두 모양의 신 모양이 나온다.
피나무 포는 고무신 모양이며 길이는 5cm 정도이고 열매가 익고 나서 떨어져도 매달려 있으며 사찰에서 인도의 보리수나무와 유사하다고 해서 사찰 주위에 심어 신성시한다.
지방에는 십리 절반 오리나무, 대낮에도 밤나무, 오자 마자 가래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입 맞춘다 쪽나무, 칼로 베어 피나무같은 민요가 있으나 껍질의 수피가 좋아 이름이 생긴 섬유자원이다.
나무일까? 풀일까? 어릴 때 줄기가 호피같이 생겨서 호장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 친구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의 속은 비어 있고 한방에서 뿌리를 진정제로 쓴다.
안개나무의 꽃말은 맑은 마음,깨끗한 마음,사랑의 성공으로 잎이 어긋나며 거꾸로 된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의 뒷면은 흰색을 띤다.
꽃은 5~7월에 피며 노란색의 원추화서로 달리며 열매는 핵과로 납작한 신장 모양으로 열매 자루에 긴 실같은 털이 있다.
물향기 산림전시관에는 숲이 사람에게 무엇을 주는지 알 수 있으며 산림의 이용 방법을 알 수 있다.
마로니에는 발칸 반도가 원산지인 가시칠엽수를 말하고 우리나라에 흔히 심어져 있는 칠엽수는 일본 원산의 다른 나무로 가시칠엽수는 꽃잎 안쪽에 붉은색 무늬가 있고 열매 표면에 가시 흔적이 돌기로 남아 있고 반면 칠엽수는 꽃이 우윳빛이고 열매는 검은색이다. 서울 동숭동의 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정에 있는 마로니에가 유명하다.
족제비싸리는 미국으로부터 들어와 척박한 토양의 철로변이라든가 절개지에서도 잘 적응하여 콩과식물로 질소를 고정하면서 헐벗은 산야를 복구시키는 데 아주 큰 공헌을 해 준 고마운 나무이다.
어릴 적 기억에 물아까시로 기억 이되는데 족제비는 사람들로부터 귀여움을 받는 동물이 아니라 이 나무의 쓰임새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장미과의 물싸리는 싸리비로는 사용이 어려울듯한데 싸리라는 이름이 있고 깊은 산의 습지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은물싸리라고 한다.
줄기에 가지처럼 갈라진 긴 가시가 아무 무섭게 보이는 이 친구는 생약 이름인 조협(검은 콩꼬투리)을 따서 주엽나무이다.
납작한 꼬투리 모양 열매가 엉성한 나사 모양으로 비틀린 채 다 익으면 검붉은 자주 색으로 꼬투리가 갈라져 납작한 타원형의 검은 갈색 씨앗이 나온다.
구리대 미나릿과의 두해살이 또는 세해살이풀로 산형꽃차례가 모여 겹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있다.
절구대 잎은 엉겅퀴의 잎처럼 어긋나고 가시가 달린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피기 전의 모습으로 찌르면 아프고 꽃은 남자색으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여러 개 달린다.
개오동나무 능소화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넓은 난형으로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으며 종자는 갈색이고 양쪽에 털이 난다. 꽃은 노란색을 띤 흰색의 원추화서로 가지의 끝부분에 달리고 꽃잎은 입술 모양으로 노란색의 선과 자주색의 점이 있다.
노각나무 물푸레나무목 차나무과 꽃은 양성으로 6∼7월에 백색으로 피며 떨어져 있는 모습이 통꽃 같으나 포는 달걀모양 또는 둥근 모양으로 꽃받침은 둥글고 융모가 있으며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5∼6개로 새가지의 밑동 겨드랑이에 달린다.
매자, 명자 끝에 자 글자가 들어가면 대부분 가시가 있는데 여자는 가시가 있나 보다.
붉나무 옻나무과에 속하지만 독성이 없으며 작은 가지에는 노란빛을 띤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7∼13개의 작은 잎은 계란모양으로 굵은 톱니가있는 깃꼴 겹잎이며 축에 날개(굴피나무)가 있고 뒷면에 갈색 털이 있다.
괴불나무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2쌍 (올괴불은 한쌍) 흰색으로 피는데 점점 황색으로 변하며 꽃부리는 입술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윗입술의 끝부분이 4개로 얕게 갈라진다.
전철 1호선 오산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