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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관악수목원

산림교육전문가 2016. 9. 4. 23:18


무덥기만하던 여름도 이제는 가는것 같아서 더위에 게을리하던 탐구활동으로 목본 연구회와 함께 서울대 관악수목원으로 갔다.

서울대 수목원은 산림 및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으로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조성되어 하루 200명 한정적으로 개방을 하여 소풍, 친목회, 연수, 종교단체모임, 사진동호회 등의 방문은 불가하며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한 식물연구단체, 숲 교육단체, 환경단체 등은 개별 문의 후 공문을 통한 내부 결제 후 관람 가능하다.

안양 전철역에서 4.5km로 마을버스 2,2-1번을 20분 타고 하차하여 도보로 1.4km을 가야 한다. 후문은 직원 인솔하에 관람을 하며 관악산으로부터 내려올 수 있다.

처음 문을 연것은 1967년이며 수목원 전체 면적은 1,517ha에 1,700여 종의 각종 식물이 있고 1984년 식물을 특성별로 구분해 나눠 심은 뒤 각 정원과 길에 정식으로 이름을 붙여 여러 종류의 나무와 초본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알아보기 쉽도록 이름표가 있어서 초보자들이 나무를 동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숲 속에서의 하늘은 항상 아름답다.

나의 예명인 전나무

난티나무 잎은 어긋나며 넓은 도란형으로 끝이 뾰족한 것도 있지만 보통은 3-7갈래로 꼬리처럼 갈라진다. 가장자리에 예리한 겹톱니가 있고 잎 양면과 잎자루에 잔털이 있다.

좀목형희귀하여 보기 어려운 나무로 양지바른 절벽이나 바위틈 등에 자라며 어린 가지는 네모가 지며 털이 난다. 잎은  4-5장으로 된 손바닥 모양 겹잎이고 큰 톱니가 있고 뒷면은 회백색의 털이 빽빽이 나오며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진다.

옻나무에 속하지만 독성이 없고 열매의 겉에는 흰색의 물질이 소금처럼 생기기 때문에 붉나무는 염부목이라도도 하는데 그 맛은 시고 짠맛이 난다. 날개에 진딧물이 기생하여 벌레혹(충영)을 만드는데 이것을 오배자라고 하고 탄닌이 많이 들어 있어 약용으로 하거나 잉크의 원료로 한다.

가죽나무 잎은 어긋나고  깃꼴 겹잎이며 길이 45∼80cm로 길고 작은잎은 13∼25개로 많다. 좀 역하고 냄새가 누릿한 좋지 못한 향이 난다. 어린가지순과 어린잎을 먹던 기억이 새롭다.

옻나무중국으로부터 도입되어 전국적으로 있고 수액을 채취하여 도료용으로 사용하는데 옻칠의 도료는 최고품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방부가 잘되며 변색이 되지 않는다.옻나무 수액에는 50%가 우루시올 성분인데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참느릅나무껍질 은 작은 비늘처럼 떨어지고 그 자리는 흔적이 남기 때문에 얼룩덜룩하게 보인다. 기저 부분은 뚜렷한 좌우 비대칭이며 잎맥과 잎자루에 털이 있다.

당산사나무는 처음 보았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니 해당화 같은 꽃을 피는데 가시가 사슴뿔 모습처럼 줄기와 가지에 나있다.

영지버섯이 자라고 있어서 사진 한 컷을 남긴다.

초여름 물향기공원에서 금빛 같은 꽃을 보았던 모감주나무의 열매는 꽈리 모양의 세모꼴 주머니인데 나무의 영양상태가 안 좋아 영롱한 열매를 보지 못하여 아쉽다.

회화나무가 도로변에 많이 보이는데 콩 꼬투리 모양의 열매 역시 부실해 보인다.(양반나무 : 회화나무, 쉬나무, 소나무, 능소화)





한여름에 피는 꼬리조팝나무는 꽃차례와 꽃에 털이 많다. 늦게 핀 앙증스런 꽃에 손님이 있다.

작살나무열매가 마치 자주빛 보석처럼 보인다.

꽃이삭이 잎겨드랑이에 층층이 많이 모여 달려 층꽃나무라고 하며 작은가지와 잎 양면에 털이 많다.

꽃댕강나무 잎 표면은 윤채가 나고 주맥의 밑부분에 털이 약간 있다. 아벨리아는 낙엽성인 중국댕강나무에 상록성인 댕강나무의 화분을 받아서 만들었으며 상록성이다

자주조이풀 선목단풀·병조이풀이라고도 한다.이름에 풀자가 붙어있으나 잎은 3장으로 된 겹잎으로 된장풀과 같이 목본이다.

호장근은 목본처럼 보이나 초본으로 어릴 때 줄기의 생김새가 호피를 닮아서 호장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창꼴이며 엽초 모양의 턱잎은 막질로 되어 있다.

직원이 쓰레기를 자잔거로 옮기고 있다.

잣나무숲속에 있는 마음의 쉼터는 청설모의 먹이 농장인가 보다 잣을 까먹은 흔적이 많다. 무심코 앉았다가 엉덩이에 송진이 붙어 엉망이 되었다.

남겨진 잣 열매 중 알맹이가 있어 보이는것을 확인 모두 빈 것이다 . 어찌 그리 골라냈는지 궁금하다.

담수 되어 있는 물이 검은색이다. 오염 될 것이 없어 보이는데 왜 검정일까?

안내자에 확인을 하니 2 일전만 해도 맑고 깨끗했다고 하며 이유를 모른다.

무당거미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거미중에서 대표적인 종류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데 숫컷이 암컷에 비해 훨씬 왜소하고 홑눈이 8개로 거미줄을 3중으로 치고  거실 그리고 먹이 창고도 있다고 한다.

산책로 주변 작은 신갈나무속에 종류를 알 수 없는 새가 둥지를 틀었다 이제는 빈집이다.

자연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생물로는 동물 6종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속 전종, 파랑볼우럭, 큰입배스, 꽃매미) 식물 12종(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물참새피, 애기수영, 가시상추 등)으로 총 18종이다.

황벽나무 열매를 씹어보았다, 잠시 후 혀가 얼떠떨 해지면서 매운듯하면서 아주 참기가 힘들었다.

낚우송과이면서 상록 침엽수인 금송 잎은 줄 모양이며 2개가 합해져서 두껍고  돌려나서 거꾸로 된 우산 모양이  된다.

참갈참나무는? 참나무 6형제를 알고 있지만 이곳에서 갈졸참나무, 미국참나무와 처음 들어 보는 나무수종이다.

리기테다소나무는 현신규 박사가 추위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리기다소나무와 우수한 재질을 가진 테에다소나무의 교잡종으로 만들었다.

1977년 대홍수 때 아그배나무 7년생이 이곳으로 떠내려와 터를 잡고 잘 자라서 "나무와 인간의 영원한 삶의 공존"을 위해 함께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생명의 나무로 명명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