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식물원
들꽃연구회 모임에서 날씨가 추워져 야외에서 들꽃 동정에 한계가 있어 안산 식물원을 찾았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생태계를 쉽게 보고 느낌으로써 학습효과는 물론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는 안산 식물원은 성호공원에 위치하며 인근에 성호기념관이 있다.
식물원 입구 화분의 꽃들로 이제 가을도 가고 있음을 느끼며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는 입장료가 무료로 성수기엔 한 달 전 예약을 하여야 한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핀다.
단정화는 블로그를 보면 흰색은 백정화 분홍색은 단정화라고 언급한 곳이 있지만 국가 표준 식물목록표에 모두가 백정화로 되어 있다. 원예품종으로 많이 개량된 듯하다.
도깨비고비 포자낭은 이면 전체에 분포되어 마치 포막이 구슬 같고 잎은 3~11쌍으로 가죽질이며 광택이 나고 끝이 뾰죡하다.
문주란은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보호되고 우리나라 제주도 토끼섬에만 자생하고 있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의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박쥐란은 나무 위에 붙어서 자라고 덩어리 같은 뿌리줄기에서 2가지 잎이 모여 사슴뿔 모양으로 나온다. 하나는 영양잎으로 콩팥 모양이고 밑에서 뿌리줄기를 둘러싸며 흙을 감싸고 수분을 유지한다.
위로 자라는 잎은 생식 잎이고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며 2∼3개로 갈라지고 뒷면에 포자낭군이 달려 꽃은 안 피고 포자로 번식한다.
백묘국은 내한성 다년초로 직립하여 줄기와 잎은 전면에 회백색이 나며 비단 같은 털로 덮여 있다.
해국 잎은 두터우며 양면이 솜털로 덮여 있고 뒷면은 흰색을 띄며 모양은 둥근 편이나 가장자리에는 약한 톱니 모양이 흔적처럼 남아 주로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란다.
석위 나무줄기와 바위면에 붙어서 자란다. 잎자루가 길고 딱딱하며 홈이 있다. 포자낭군은 포막이 없고 뒷면 전체에 밀생한다.
우단동자 전체에 흰 솜털이 빽빽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관상용으로 일본에서는 취선옹 또는 수선옹이라고 한다.
유니호프는 요즘 제주에 한창인데 네이버 검색에는 식물명 검색이 안 되고 블로그나 카페에 안산식물원 사진이 많다. 안산식물원에서는 제일 제철인듯 싶다.
지난주 제주 둘레길에 많이 피어있던 털머위 잎자루가 긴 잎이 무더기로 나와 잎은 머위같이 생기고 두꺼우며 신장 모양으로서 윤기가 있고 뒷면에 잿빛을 띤 흰색 털이 난다.
참취 잎자루에 날개가 있으며 거칠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톱니가 있다. 중앙부의 잎은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작아지고 꽃은 8 ~ 10월에 피는데 지각생인가 보다.
청화국 블루데이지, 푸른마가렛 등으로 불린다. 잎은 타원형으로 윗면은 진한 녹색, 아랫면은 연한 녹색을 띠며 줄기는 검붉은 색를 띤다
원예 개량된 것으로 꽃도 크고 색채도 풍부한 양종의 종류를 총괄해서 클레마티스라고 부르고 꽃잎이 편편하게 펼쳐져 있고 4장의 깃털이 풍차와 같이 모인다.
해오라비사초 칼모양의 잎 아랫부분이 하얗게 변해 꽃처럼 보이나 꽃은 하얀 잎 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원명은 꽃방동사니로 뿌리 줄기가 남아 겨울을 난다.
만병초 이름에 초가 들어가나 진달래과의 상록 관목으로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5∼7개가 모여 달리고 타원형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가죽질이다. 내장산에 많이 분포하는 굴거리나무와 상록성인 것은 같지만 길쭉한 잎이 아래로 처져서 구별 한다
멀꿀 으름덩굴과 상록 덩굴식물로 잎은 어긋나며 5∼7개의 작은잎으로 된 손바닥모양 겹잎이다.
백량금 열매는 둥글고 9월에 붉게 익으며 다음해 새꽃이 필 때까지 달리고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짙은 초록빛으로서 윤이 나고 가장자리의 둔한 톱니 사이에는 선모가 있다.
애기자금우 천량금이라 고도불리는 자금우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어린 가지의 끝에 선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지만 위의 1∼2층은 돌려나고 긴 타원형으로 두꺼우며 윤기가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산호수(좌) 화분에 주로 심으며 넝쿨이 지고 잎이 종이 질감이며, 백량금(중앙)은 잎끝이 주름지고 키가 크다. 자금우(우)는 남쪽 산에 산다.
남천 상록 활엽관목으로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3회 우상복엽으로 겨울철에 홍색으로 변한다.
내음성이 강하고 각종 공해에도 강해 식재가 용이하며 열매는 10월에 구형의 적색으로 익는다.
아스클레피아스는 박주가리과로 줄기는 목질화되며 황갈색이 나고 기부로부터 직립하여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열매는 삭과로 갈색으로 익어서 터지면 실크 같은 솜털이 흩날리며 이것을 베갯속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은목서 중국 원산이며 목서라 부르기도 하며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상 넓은 바소꼴로 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마삭줄 (좌) 털마삭줄(우)
좀마삭줄
가을 숲 속에서 수업에 쓸 보물들을 줍는 회원들의 입가에 웃음이 그칠 줄 모른다.
자연이 주는 한 폭의 수채화가 바로 보물이다.
마치 요술도깨비 방망이 같은 가시칠엽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