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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목본연구회 북한산 동정기

산림교육전문가 2015. 12. 7. 16:46

 

12월 목본연구회 2015년 결산 모임(12/6 )

 

구파발 전철역에 도착하여 9시 의정부 방면의 34버스를 타려고 보니 사람이 많다. 버스 안에서 앞사람 배낭의 스틱이 내 턱을 자꾸 치받아 25분을 가는데 서 있기조차 어렵다. 혼잡한 장소에서는 배낭을 앞으로 하던지, 내려야 좋을 것 같다.

 

북한산 수목동정 10명:박양수회장. 김규석, 이수원, 황윤석(21), 박찬숙(23), 강인숙(23). 신금령(24기4명), 양재환, 전한표, 양홍섭

오늘 동정코스는 효자마을(파출소)--> 시구문 --> 덕암사 --> 무량사 --> 북한산 초등학교 코스로  3시간 정도 돌았다.

첫 번째 동정은 도로변에 있는 갈참나무로 참나무 6형제 중 가장 늦게 낚옆이 지며 주로 낮은 지역에서 서식 한다.

 

갈참나무와 떡갈나무 잎 뒷면에 흰 털이 있다하여 확대하여 사진을 찍어 보았으나 초점 맞추기가 힘들어 실패 하였다.(왼쪽 떡갈나무 별모양의털 오른쪽 갈참나무)

아주 큰 엄나무 자세히 보니 줄기에 가시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주변에 있는 또 다른 엄나무를 보았다. 이 친구는 줄기가 제법 큰데도 가시가 많고 크다.

주변이 정원수로 가꾸어지고 있는 지역의 향나무 보통 어린 가지에는 짧은 바늘잎이 촘촘히 돌려나고 5년 이상 묵은 가지에는 얇고 작은 비늘잎이 포개져 달린다.

 

향나무 열매는 구과로 원형이며 흑자색으로 지름 6~8cm로 성숙하고 비늘 조각은 육질로 되어 핵과 비슷하다. 그리고 2∼4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다음 해 9~10월 에 익는다. 유난히 열매를 많이 맺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수수꽃다리의 겨울눈은 2개의 적갈색으로 광택이 있고 나무껍질은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얇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내가 발견한 것은 가지에 2장의 마주난 잎으로 마주나며 넓은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 자리가 밋밋하다.

멀리 있는 목련을 본다. 그리고 멀리서 나무의 특징을 알아본다. 정아를 갖는 나무는 상부로 똑바로 자라는데 목련은 정아가 있으나 꽃눈이 떨어지고 좌우 측아가 탈바꿈하여 가지가 옆으로 자란다. 맹 아지를 보면 곧게 자람을 볼 수 있다. 

오리나무도 종이 다양하다.두메오리나무, 물오리나무. 사방오리, 좀사방오리나무는 남부 식생이며 사방오리나무에 비해 측맥이 16~26쌍이고 엽병은 1㎝ 이하이며 과수가 달린 화서는 밑으로 처진다.

오리나무의 기다란 수꽃 눈과 작은 암꽃 눈은 가을에 꽃이삭 모양대로 준비가되며 3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물오리나무는 산에서 자라며 잎은 넓고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갈래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큰 나무의  나무껍질은 불규칙적으로 갈라진다.

 

가문비나무 중 독일가문비나무  침형의 잎을 잘라 확대하면 사각형이다. 수피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 나며 가지는 아래로 늘어져서 정아지()는 상향한다. 겨울 눈은 붉은빛이 돌거나 연한 갈색이다.

일본목련의 어린 가지는 굵고 털이 없으며 끝눈은 길이가 3 ~ 5 cm로 매우크고 봄에 돋는 새순의 잎은 털이 많다.

 

 

상수리나무의 충영으로  마치 맛있는 빵이 매달려 있는 듯하다.

화살나무산기슭과 산 중턱의 암석지에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로 소지에 날개가 있다.

회잎나무화살나무와 비슷하지만 소지에 날개가 없다. 그럼 이나무는 같은 지역에 있는데 소지에 날개가 없으니 회잎나무일까 ???

쪽동백의 겨울눈 가장자리는 흰 갈색을 띤다. 안쪽은 가운데가 불룩한 원뿔 모양이다. 녹색 빛 도는 연갈색을 띠며 잔털이 있다.

쪽동백나무 겨울 줄기와 가지는 밋밋하고 가지가 옆으로 많이 벌어진다.

덕암사는 석굴암이라 부르기도 하며 "거북이 바위굴'이라 불리는 오래된 석굴(石窟)을 보수해 대웅전으로 삼아 창건했다고 한다.

무량사쪽에서 본 덕암사

담쟁이덩굴, 넝쿨  두 가지 이름이 정식 이름으로 국어사전에 덩굴과 넝쿨 두 가지 다 맞는 말이라고 한다. 줄기는 길이 10m 이상 뻗고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갈라지며 끝에 둥근 흡착근()이 있어 담 벽이나 암벽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담쟁이덩굴의 흡반 (빨판)

만경대와 노적봉

미국에서 들어온 버드나무라는 뜻에서 미류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옆 으로 난 가지에 새 가지가 나왔다. 서로 힘을 겨루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람들의 삶과 같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어느 줄기가 우세할지 아무도 모른다.

북한산성 입구에 있고 1895년(조선 고종 32)  창건하였다. 경내에 약수가 있어서 약수암()이라고도  한다.

 무량사는 백일기도를 올리면 소원을 들어 주는 사찰로 알려져 원당()이라고 한다.

생태계 연결통로라 되어있는데 나는  누가 어떻게 이용하는지 모르겠다.

 

고염나무는  층층나무와 비슷하여  열매가 있으니 알아보기 쉬운데 열매가 없으면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청계산과 수목 동정시 자주 보았는데 이친구는 엽흔이 하나로 관속흔이 하나이면 고염나무이다. 

 

 

** 듣고, 일부 네이버 지식을 활용 하였습니다만 부족한 부분은 댓글 부탁 합니다.